세종시 아이와 가 볼 만한 곳 대통령 기록관 및 어린이 체험관 추천

 대통령 기록관

 

주소 : 세종시 다솜로 250

전화번호 : 044-211-2000

꽃샘추위로 인해 감기에 걸린 둘째의 건강을 위해 토요일 내내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열이 내리고 증상이 완화되어 가족과 함께 대통령기록관을 방문했다.

방문 전까지 세종에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대통령기록관 자체를 보기보다는 이곳에 마련된 ‘어린이체험관’이 목적이었다. 사전에 예약을 마친 후 방문했는데, 예상보다 아이들이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체험 요소가 많아 만족스러웠다.

어린이체험관 예약 시간이 남아 먼저 대통령기록관의 전시실을 둘러보았다.

내부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었지만, 에스컬레이터는 내려가는 방향으로만 운영되고 있었다. 안내에 따라 4층부터 차례로 내려오면서 관람하는 것이 효율적이었다. 4층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의 기록물과 사진, 연혁을 볼 수 있었다.

 

 

 

  4층엔 역대 대통령들의 기록물과 사진, 연혁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곳에서 무척이나 그리웠던 한 분을 사진으로나마 만나볼 수 있어 감격스러웠다.

 

 

 

 

3층은 대통령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접견실, 대통령 전용기, 집무실 등을 직접 볼 수 있고, 체험도 가능했다. 청와대를 직접 방문할 기회가 없었던 아이들에게 이런 방식으로라도 체험할 수 있게 해줄 수 있어 의미 있었다.

 

특히 ‘디지털 실감 영상관’에서는 3면의 스크린을 통해 실감 나게 청와대를 경험할 수 있어 더욱 인상적이었다.

 

 

 

2층의 ‘대통령의 선물’ 전시실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이 해외 각국 정상들에게 받은 선물과 기증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화려하고 이색적인 선물들이 많아 신기했고, 각 나라의 특색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예약한 시간이 되어 어린이체험관으로 이동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들을 아이들 스스로 작성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어 큰 배움이 되었다. 이러한 간접 경험 덕분에 아이들은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는 듯했다.

입구에서 제공하는 파일철 덕분에 체험한 내용을 출력하여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어 편리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아이들이 충분히 흥미를 느낄 만한 체험 요소들이 많았다. 교육적 경험과 함께 가족과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적합한 장소였다.

더욱이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이기 때문에 방문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