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세종 대평시장 생선구이 맛집! 이름부터 예쁜 ‘달빛에 구운 고등어’

 

전화번호 0507-1424-9235

주소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 115 1층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연중무휴

 

감기로 학교를 가지 못한 둘째 아이.

먹고 싶은 거라도 먹이고 싶어서 "뭐 먹고 싶어~?" 하고 물었더니, 뜻밖에도 "생선구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하지만 집에 생선이 없었다.

그래서 급하게 검색해 찾은 곳이 ‘달빛에 구운 고등어’라는 생선구이 전문 식당.

"감기에도 먹고 싶다던 그 생선구이"

예전에 대평시장을 지나가다 아이랑 같이 봤던 곳이었다.
식당 이름이 너무 예뻐서 기억에 남아 있었고, 안에 사람도 많았던 게 인상적이었다.

‘햇빛도 아니고 달빛에 구운 고등어’라니. 이름부터 너무 시적이라 마음에 들었는데, 이렇게 방문하게 될 줄은 몰랐다.

"무한셀프존에서 밑반찬도 마음껏!"

 

이곳은 패드로 주문하는 시스템이었고, 눈에 띈 문구는 ‘1인 1메뉴 주문’.
그래서 고등어구이 2인분을 주문했는데, 나중에 보니 어린이 메뉴에 ‘어린이 고등어’가 따로 있었다.

아이와 단둘이 방문할 계획이라면 어린이 메뉴로 1인 1메뉴를 맞추는 걸 추천하고 싶다.
만 48개월부터 10세까지 주문 가능하다고 하니 대부분의 아이들은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듯.

"촉촉하고 냄새 없는 고등어, 포장해도 맛있다"

 

결국 고등어 한 마리는 다 먹지 못하고 포장해왔다. (포장비 500원 별도)

 

보통 생선구이는 시간이 지나면 비린내 나고 맛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곳은 집에 와서 팬에 살짝만 데워도 촉촉함이 살아있었다.
남편도 맛있다며 칭찬했을 정도.

냄새 없는 생선구이를 찾는다면 한 번쯤 들러보길 추천한다.

 

또 하나 좋은 점은 무한 셀프존이 있다는 것.
샐러드부터 밑반찬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서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쉬울 만큼 종류가 꽤 많았다.

 

대평시장에서 맛집 찾는다면, 또는 세종에서 생선구이 맛집을 찾는다면
내 돈 주고 먹어보고 만족한 ‘달빛에 구운 고등어’ 강력 추천한다.